트럭에 치인 용사

전설

일행 곁에 남았다. 다만 예언대로는 안 갔다.

너는 사람 곁에 있었다. 일행이 다치면 먼저 갔고, 일행을 써먹으려는 사람한테는 따졌고, 마왕 앞에서도 일행과 같이 섰다. 그런데 예언대로는 안 했다. 규칙은 어겼고, 시키는 일에는 왜냐고 물었고, 왕국이 정한 길 대신 네가 정한 길로 갔다. 마왕이 물러났는지 쓰러졌는지는 너와 다섯만 안다. 왕국은 그 얘기를 정확히 모른다. 그래서 이야기가 됐다. 사람들이 조금씩 다르게 말하는 이야기. 전설은 그렇게 생긴다.
다만, 여기선 갈립니다

다만 매번 네 길로 가면 같이 가는 사람들은 네 길만 안다. 한 번쯤은 정해진 길로 가는 것도 나쁘지 않았다.

비켜 간다힘얻는다
등을 돌린다사람곁에 남는다
거스른다운명따른다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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